[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6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26.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여가활동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지출 비용은 월평균 20만원으로 조사됐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여가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0.7%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여가생활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2012년 58.2%였다가 2018년 47.5%로 감소했다. 2019년에는 56.4%, 2021년은 49.7%로 나타나는 등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2022년에는 56.6%를 차지했다.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20만 1천원으로 전년 대비 2만 5천원 증가했다. 이는 관광활동과 같이 지출 비용이 큰 여가활동의 증가와 더불어 소비자물가 상승과 같은 외부요인이 동반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감소했던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2023년 16.1개로 전년(15.1개) 대비 1.0개 증가해 여가활동의 다양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든 연령에서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개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유병채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국민의 문화·여가활동이 양과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회복세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문화누림 기반 확대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2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1만 4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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