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여가생활 전반적 만족”
여가지출, 월평균 20만1천원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원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가을 산행을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강원 설악산 대청봉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가을 산행을 즐기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신의 여가생활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의 만족 비율은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60.7%를 기록했다. 여가생활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전년 대비 4.1%포인트 늘었고,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가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은 2012년 58.2%였다가 2018년 47.5%로 떨어진 뒤 지난해 56.6%까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1년간 전국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1만 4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국민의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20만 1000원으로 전년보다 2만 5000원 증가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가비용 역시 27만 1000원으로 전년 대비 3만 2000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1개로 전년(15.1개) 대비 1.0개 증가했다. 가장 많이 참여한 여가활동 유형으로 휴식 활동이 꼽혔고 이 비율은 89.4%(복수응답 가능)였다. 이는 전년보다 1.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반면 스포츠 참여는 4.9%포인트 늘어난 30.4%, 관광은 1.2%포인트 늘어난 18.5%로 나타났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국민의 문화·여가활동이 양과 질적 측면에서 긍정적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문화누림 기반확대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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