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내놓은 성탄절 메시지에서 대화를 통한 한반도 긴장 해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앞에 모인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2023.12.25. (출처: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내놓은 성탄절 메시지에서 대화를 통한 한반도 긴장 해소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앞에 모인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2023.12.25.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25일(현지시간) 성탄절 메시지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모인 군중 앞에서 성탄절 공식 메시지 ‘우르비 에트 오르비(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를 발표했다.

그는 메시지를 통해 “대화와 화해의 과정을 거쳐 한반도의 긴장이 풀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화해는 지속적인 평화의 여건을 만들 수 있다”며 대화와 화해를 강조했다.

교황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에 대해서도 “끔찍한 군사 작전을 종식하고 무고한 희생자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는 “우리의 도움으로 전란 중에 있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사랑이 실재한다는 점을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새롭게 하자”고 전했다.

이외에도 시리아, 레바논, 예멘,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등 국가에도 평화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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