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역 현안 사업 탄력”

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청) ⓒ천지일보 2018.12.7
진주시청사.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8.12.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도비 예산으로 610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25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국비 4862억원, 도비 1241억원이다. 이에 시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등 어려운 여건에서 최대 규모의 예산 확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는 원활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지난 2월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국․도비 확보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중앙부처와 경남도의 관련 부서를 방문,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했다.

특히 조규일 시장은 대통령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해왔다.

확보된 예산을 보면 먼저 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는 ▲진주 정촌면 화석역사공원 조성에 18.9억원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8억원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6억원 ▲남부권 광역개발 4.8억원을 확보했다. 그중 정촌 체육시설 건립사업 10억원과 진주대첩 재현 공연 3억원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단계에서 반영됐다.

이어 국가 직접시행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사업 2377억원,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25억원,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관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3억원,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설치 타당성 연구 용역 2억원이 편성됐다.

지방전환(도 자율)사업으로는 치유의 숲 조성 11억원,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 15.8억원, 중앙시장 북편 대통로 아케이드 설치 15억원,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11.6억원, 이현동 공영주차장 조성 12.5억원, 진주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9억원의 전환 도비 등이 꼽힌다.

내년 반영 주요 국비 사업도 다수다. 먼저 국토·지역개발 분야는 상평산업단지 휴폐업공장 청년창업공간 리모델링 35억원, 상평산단 재생 31.6억원, 성북지구(44.6억원)·강남지구(39.8억원)·중앙지구 도시재생 뉴딜 26.7억원, 농촌협약사업 36억원의 국비가 예산에 올랐다.

환경 분야에는 진주시 노후정수장 정비 12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55.7억원,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31.5억원, 초전동 외 8개 지구 하수관로 정비 10.8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산업·재난 안전 분야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16억원, 장재・장흥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16억원 등도 편성됐다.

조규일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확보는 시 직원들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반영된 국․도비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 건설’을 위한 기반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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