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끊임없는 혁신·변화… 재창조 기반 다지다

새로운 구미경제지도 그려

기업투자 약 2조원 달성 성과

북구미IC~군위JC 건설 가시화

지난 2월 열린 경북 구미 반도체산업(특화단지) 육성지원 업무협약식 모습.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3.12.25.
지난 2월 열린 경북 구미 반도체산업(특화단지) 육성지원 업무협약식 모습. (제공: 구미시) ⓒ천지일보 2023.12.25.

[천지일보 구미=송해인 기자] 구미시가 올 한 해 ‘새희망 구미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았던 한 해’였다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4월)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지정(7월)을 필두로 ‘5대 미래 첨단전략산업’으로 새로운 구미경제지도를 그리며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했다.

시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업투자 2조 2348억원을 달성하며 투자유치의 기세를 이어갔다. 축제도 이전과는 다른 기획으로 ‘구미푸드페스티벌’과 ‘구미라면축제’를 선보여 최다방문 15만명, 최고 매출 3억 8000만원 등 역대 기록을 갱신했다. 또 소상공인의 매출 상승과 지역기업의 홍보 효과가 기부와 투자로 이어지면서 지역축제의 새로운 문화를 형성, 낭만 도시 구미를 전국에 각인시켰다고 전했다.

1조 5468억원의 대규모 국책사업인 북구미IC~군위JC 고속도로 건설도 가시화됐다. 신공항 이전에 따른 물류수송 연계 도로망 구축의 필요성을 건의해 사전 타당성 조사 조기 착수(10월)를 이끌어내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래 54년 만에 구미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고속도로가 놓이게 된 것이다. 이외에도 진학·진로센터 개소,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안정적 운영 등 일하고 즐기며 살고 싶은 구미로 탈바꿈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혁신적인 성과는 구미 재창조의 본격적인 궤도에 정착할 수 있는 좋은 밑거름이 돼 새희망 구미시대를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수도권 중 유일한 반도체 부품 특화단지

시는 반도체 생태계의 균형이 수도권으로 기우는 분위기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위한 ‘구미만의 확실한 전략’으로 설득해 비수도권으로는 유일하게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7월)로 지정됐다.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는 칠전팔기(七顚八起)의 자세로 재도전한 끝에 K-국방 신산업 수도, 구미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로봇, 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 대형 국책사업 최적지로 선정돼 총 5개 사업, 1013억원 규모의 정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시는 올 한 해 2조 2348억원의 투자를 비롯해 1943명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실적을 올리며 기업 현장 킬링규제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미 재창조를 위한 시정혁신에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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