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과 미래차 제조기업 협업

(앰스코) 가성 불량 양품 판별 적용 공정. (제공: 경기테크노파크) ⓒ천지일보 2023.12.24.
(앰스코) 가성 불량 양품 판별 적용 공정. (제공: 경기테크노파크) ⓒ천지일보 2023.12.24.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경기테크노파크가 ‘2023년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의 AI솔루션 실증지원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의 지역특화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제조기업에 AI솔루션을 도입해 제조공정 상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한 기업들은 AI 공급기업 8개사와 미래차 제조기업 30개사로 ▲설비 이상 감지 ▲제품 양불 판정 ▲공정 품질예측 시스템 구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제조 공정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4개월의 다소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됐지만 실질적인 성과들이 창출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소재의 미래자동차 부품 기업 ㈜앰스코와 AI 전문 기업 에프원소프트㈜의 협업 과제가 우수사례로 주목받았다. 앰스코는 경기도 소재의 미래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차량용 스크류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며, 에프원소프트는 다년간의 AI 개발 노하우와 역량을 갖춘 AI 전문기업이다.

이번 과제에서 ㈜앰스코의 품질관리를 위한 의지와 에프원소프트㈜의 AI 역량이 더해져 생산된 제품 오폐기율을 1/3로 감소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과제를 통해 개발된 AI 솔루션은 생산성을 개선해 유사한 문제로 고민하는 제조기업을 위한 혁신적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전문가 강우현 에프원소프트 AI 융합본부 상무는 “본 과제로 수요기업의 문제를 AI 기반으로 해결하고 공급기업의 AI 역량을 입증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과제 성과를 자평했다. 또한 강우현 상무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제조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을 촉진하고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경기테크노파크가 경기도 디지털전환의 허브로서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이끌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러한 우수사례를 더욱 창출하여야 한다”며 “이번에 개관한 디지털전환허브(DX-HUB)를 중심으로 경기도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과 제조혁신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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