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등 국가경제 견인, 안전‧복지 강화 등 주요분야 성과 창출
재도약 성과 발판, 2024년 ‘도민과 함께 희망 경남시대’ 개막

2023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12.24.
2023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3.12.24.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23년을 '경남이 재도약하는 새로운 원년'으로 목표하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사다난한 계묘년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경남도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주요 성과를 돌아보았다.

경남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11월까지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국가경제를 견인했다. 특히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누적 무역수지에서 경남은 137억 74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전국 1위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경남의 수출 연간 증가율은 12.5%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역경제의 회복을 이끌어냈다. 도내 고용지표도 민선 8기 동안 최고 고용률과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여 지역경제가 확실히 회복되고 있다.

경남도는 경제반등과 함께 산업, 투자‧창업 분야에서도 현저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등을 통해 주력산업인 우주‧방산‧원전 분야의 활성화 기반이 구축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수소액화 플랜트'를 준공하고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를 개소함으로써 미래산업인 수소 및 생명공학 분야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고효율 전력반도체 실증인프라 구축'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역대 최대의 투자유치액을 기록한 지난해를 뛰어넘어,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9조 1000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특히 'G스페이스 동부'를 양산에 개소함으로써 중부, 서부를 아우르는 '권역별 3대 창업 거점 조성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의 다각화를 촉진하고 있다.

◆약자복지와 도민안전 강화
작년 11월에는 집배원, 검침원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종사하는 3만 4000여명의 실무자로 구성된 '경남 행복지킴이단'을 발족시켰다. 행복지킴이단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발굴하고, 이들이 사회안전망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응급의료 기능도 강화했다. 민-관-소방 합동 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지정‧운영해 어린이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소방-경찰 합동 재난안전컨트롤타워 운영을 통해 지난 해와 올해에도 대형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회적 폭력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이상동기 범죄와 스토킹 등 각종 범죄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내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는데, 휴일 통행료의 20% 인하와 마창대교 출퇴근 시간 통행료의 20% 인하는 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9월부터는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이 시작돼 서울 강남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사천공항 제주노선 취항 재개와 김해공항 신선 농수산물 항공수출 재개로 물류비용 부담을 줄이고 수출기업과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자율자동차 등을 통해 60초 연계 환승이 가능한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와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 철도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성 등도 추진 중이며, 도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작년 9월, 경남 소재 5개를 포함한 전국 7개의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는 11년 만에 이뤄진것으로, 가야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앞으로 이들 가야고분군을 활용한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통합보존관리기구의 경남 유치 등 다양한 후속조치를 계획 중이다.

또한,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중앙토지수용위 공익성 심의 결과 조건부 동의를 얻어내어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장목관광단지 역시 개발사업자 선정과 사업법인 설립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남 중심으로 한 1조 1000억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이 정부 계획에 반영됐으며, '남해안권 관광진흥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섬 지역 개발규제 완화를 위한 '섬발전 촉진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일, 잘하는 도정 정착
2024년 정부 예산이 확정된 가운데, 경남도는 국비 9조 4079억원으로 사상 최초 국비 9조 시대를 열었다. 이는 목표액 대비 5%, 전년 대비 7.9% 증가한 금액으로, 경남도의 강력한 정책 추진을 반영하고 있다.

2023년 정부 주요 평가 결과, 경남도는 매니페스토 도지사 공약 실천계획 '최우수'와 정부 합동평가 '전 부문 우수' 등을 비롯해 58건의 수상 실적을 달성했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 대학 30 본 지정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등 주요 정부 공모에 다수 선정돼, 경남도가 일 잘하는 도정문화를 확립하고 있다.

방산부품연구원과 원자력산업종합지원센터 설립,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 지자체 민자도로 현황 및 개선방안 정부 용역 추진, 조선업 외국인력 고용 확대, 국가녹조 전문 연구기관 건립과 외국인 인력관리 출입국‧이민 관리청 설치 등이 경남이 주도로 정부 계획에 반영됐다.

이와 함께 2023년은 도민 중심 도정을 더욱 강화한 한 해였다.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제정하고 제1회 경남 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도민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도민회의 정례화'를 통해 도민의 정책 참여 기반을 더욱 확대했다.

경남도는 도민참여 창구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도민 참여를 확대해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 경남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도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경남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행복한 도민의 삶을 위해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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