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눈썰매장
진주시, 썰매장 시설 확충 개장
대구시, 신천에 야외스케이트장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23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23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도은·최혜인·송해인 기자] 지속된 강추위가 23일 낮부터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전국 유원지가 모처럼 활기를 보였다. 스키장, 눈썰매장, 축제장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평창 모나 용평 스키장에는 각각 7천명과 55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홍천 비발디파크와 평창 휘닉스파크에도 3천~4천명의 나들이객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서 개장한 ‘겨울놀이터’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겨울놀이터는 내년 2월 25일까지 휴장일 없이 무료로 운영하는 겨울 체험시설이다. 지난 2일부터 ‘불멍하며 고구마, 가래떡 구워 먹기 체험’을 주말과 공휴일 하루 2회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에는 어린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트리 풍선모자를 매회 10개씩 선물로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불멍타임 보이는 라디오’ DJ가 전하는 노래와 사연을 듣는 힐링 시간과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 조성으로 마음 설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진주실내체육관 남측 광장에 조성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12.18
진주실내체육관 남측 광장에 조성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12.18

진주시는 초전동 진주실내체육관 남측광장에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을 개장해 나들이객들을 받고 있다. 이 시설은 스케이트장·썰매장과 함께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장과 매표소, 대여소,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진주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은 지난해에도 많은 방문객과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다. 시에 따르면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을 이용한 시민은 평일 700~800여명, 주말 1000여명 이상으로 지난 1월 말 기준 3만 2000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많은 인기에 일주일 연장 운영에 들어가기도 했다.

시설도 개선됐다. 시는 야외스케이트장의 양호한 빙질을 유지하기 위해 링크장 전체에 지붕을 설치하고 지난 시즌에 인기가 많았던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 장을 확대하는 등 시설을 개선했다.

대구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전경.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12.12.
대구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 전경.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23.12.12.

대구시는 신천에서 스케이트장, 민속 썰매장, 신천 사진전 등 즐길 거리 및 볼거리를 조성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신천 야외 스케이트장은 스케이트존 1320㎡(399.3평), 민속 썰매존 286㎡(86.5평)와 편의시설인 고객 휴게실, 의무실, 매점 등 총면적 3360㎡(1016평) 규모다.

시민들의 겨울 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입장료 없이 스케이트 및 민속 썰매만 별도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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