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미디어렙 분석 결과

프랑스 파리의 클로드 모네고에서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함. (출처: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의 클로드 모네고에서 학생들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함.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 콘텐츠, 이른바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진 배경에는 한국어 학습 인구 증가가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3일 미디어연구소 다이렉트미디어렙은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냈다. 다이렉트미디어렙에 따르면 K-콘텐츠는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 상위 100대 차트에서 통합 37억 1천만 시간을 기록했다. 시리즈당 평균 시청 시간은 17시간이다. 이는 미국보다 8시간 가량 긴 시간이다.

학교폭력을 당한 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한 뒤 복수하는 내용이 담긴 드라마 ‘더 글로리’는 상반기 6억 2280만 시간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피지컬100’은 2억 3500만 시간, ‘일타스캔들’은 2억 3480만 시간, ‘닥터 차정숙’은 1억 9400만 시간, ‘환혼’은 1억 5530만 시간을 기록했다.

미국 하와이대 마노아캠퍼스 한국어학과 정한별 교수에 따르면 1958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내 한국어 수업 누적 수강생은 7만 4015%(1만 927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어는 7680% 늘었다. 프랑스어의 경우 오히려 수강생이 14.4%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다이렉트미디어렙은 “한국어 수강생의 증가는 한국의 경제 성장, 교류 확대, 매력도 향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면서도 “K 콘텐츠의 성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