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거 76면·초전 59면 이어 117면 조성

가좌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2.23.
가좌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2.2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2일 만성적인 불법 주정차와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가좌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초전동·평거동·가좌동의 택지 개발 시 조성된 우수저류시설의 상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국비 23억 50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4억원 규모다. 지난해 설치한 평거(76면)·초전(59면)에 이어 세 번째(117면)로 총 252면을 조성했다.

시는 가좌동 공영주차장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근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설계 보완을 거쳐 지난 1월에 착공, 이번에 시민들에게 주차장을 개방했다.

그동안 시는 주택 밀집 지역과 도심지 내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그러나 부지 선정·확보의 어려움과 부지매입을 위한 막대한 예산 투입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게 바로 우수저류시설 상부 활용 공영주차장이다. 우수저류시설의 본 기능은 유지하면서 상부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방식인데, 조성부지 선정·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부지 매입 예산도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들의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주요 공약사업인 ‘도심지 주차시설 대폭 확충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며 “이를 위해 유휴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개방, 내 집 주차장 갖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심지 내 주차 공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가좌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일정 기간 시설을 무료로 개방, 운영상의 문제점을 개선·반영할 계획이다.

22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가좌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2.23.
22일 조규일 진주시장이 ‘가좌동 우수저류시설 공영주차장 준공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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