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교부세 확정 시 2년 년속 국비 6조 원 초과 확보 예상

인천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3.12.22.
인천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3.12.22.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2024년도 국고보조금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4851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국비 5조 651억원 보다 4200억원(8.3%)이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여기에 보통교부세까지 추가로 확보하면 내년 인천의 전체 국비 규모가 6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비로는 ▲철도·도로 기반시설 분야 6490억원 ▲친환경분야 2914억원 ▲미래산업 분야 2039억원 ▲일자리·창업분야 1443억원 ▲복지분야 3조 5042억원 등이다. 

인천광역시 연도별 국비확보 현황(제공: 인천시청)  
인천광역시 연도별 국비확보 현황(제공: 인천시청)  

내년도 정부예산은 법인세 등 내국세가 전년대비 10.2%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최저수준인 2.8%에 불과한 열악한 재정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한다.

특히 유정복 시장은 우리나라의 최북단 접경지역에 위치한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 지원금 인상을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의원들을 설득해 3년 연속 증액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 시장은 “내년도 국비 5조 4851억원은 정부예산 편성 이전부터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하고, 협력해 노력한 결과”라며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주요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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