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 관계자가 재난 취약대상인 청각장애인들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지와 대피를 유도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눈으로 보는 화재감지기’를 보급하며 설명하고 있다. (제공: 군포소방서) ⓒ천지일보 2023.12.21.
군포소방서 관계자가 재난 취약대상인 청각장애인들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지와 대피를 유도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눈으로 보는 화재감지기’를 보급하며 설명하고 있다. (제공: 군포소방서) ⓒ천지일보 2023.12.21.

[천지일보 군포=최유성 기자] 군포소방서가 재난 취약대상인 청각장애인들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지와 대피를 유도하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눈으로 보는 화재감지기’를 보급했다고 21일 밝혔다.

눈으로 보는 화재감지기는 청각장애인들이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기존 경보음 소리로 화재를 알리는 화재감지기에서 불빛을 발하는 ‘투광봉’이 추가돼 눈으로도 가능한 장비다.

앞서 경기도농아인협회, 군포시수어통역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군포시 청각장애인 대상으로 수어통역사의 지원을 받아 눈으로 보는 화재감지기 홍보 및 사용법 교육, 다매체 119 신고 방법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고문수 군포소방서장은 “재난에 취약한 청각장애인을 위해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을 듣지 못해 현장을 대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눈으로 보는 화재감지기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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