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45㏊ 산림 조성 효과
참여한 세대에 인센티브 지급

아이가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에 참여해 분리수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2.20.
아이가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에 참여해 분리수거 체험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2.20.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탄소중립포인트(에너지) 제도’에 참여한 관내 1819세대에 인센티브 3200만원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30년 동안 자란 소나무 45㏊ 산림이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치이다.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가정, 상업시설, 학교 등에서 에너지(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절감하면 온실가스 감축률을 계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 행사장에 ESG, 탄소중립, 자원을 주제로 그려진 그림들이 전시돼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2.20.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 행사장에 ESG, 탄소중립, 자원을 주제로 그려진 그림들이 전시돼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2.20.

군은 탄소중립 포인트제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도비 지원을 받아 올해 신규 가입한 1000세대에 대해 가입 인센티브 1만원씩을 지급했으며 탄소중립포인트자동차에 대한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도 운영해 1년간 주행거리를 줄인 59명에게 총 396만원을 지급했다.

이 제도는 과거 2년의 월평균 에너지 사용량과 현재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해 3% 이상 감축할 시 적용되며 현금이나 그린카드로 가구당 1년에 최대 1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신청은 탄소중립포인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으로 개별 가입하거나 해남군청 환경과 또는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오른쪽)가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 현장을 찾아 ‘재활용 가방, 소품 만들기 체험’ 참여자를 만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2.20.
명현관 해남군수(오른쪽)가 ‘해남군 자원순환페스타’ 현장을 찾아 ‘재활용 가방, 소품 만들기 체험’ 참여자를 만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2.20.

해남군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생활 속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