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개발 주요 성과 발표·내년 방향
도심 공업 고도화·신산업 유치 위한 도시개발사업 추진

창원국가산단 확장사업.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20.
창원국가산단 확장사업.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20.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2023년 한 해 도시개발 관련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추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도시개발 관련 주요 업무 성과를 발표했다. 도시개발사업소는 창원시의 도시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도시개발사업, 복합 인프라 갖춘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미래 50년 먹거리 마련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도시 공업지역의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10월 16일에 착수했다. 완성도 있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여러 활동을 펼쳐, 영등포구청, 서울연구원을 방문하고 문래동·G-Valley를 답사하며 관련 전문가와 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혁신 포럼을 열어 의견 수렴 등 노력하고 있다.  

도시 공업지역 내 산업‧상업‧주거‧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집적시켜 신산업 유치·일자리 창출, 매력적인 정주 여건 조성 지원, 생활인구 유입·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창원특례시는 현재 성산구 완암동, 상복동, 남지동 일원에 총사업비 1817억원을 투입해 수소·전기 등 첨단업종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미 조성된 미래모빌리티 연구지원단지 부지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가 올 상반기에 입주를 완료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올 연말에 준공 예정이다. 창원시는 입주 기관의 편의를 고려해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도 병행 추진 중이다.

특히 상복동 구역에 대해서는 우선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분양을 시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기업수요 충족과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회성동.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20.
창원자족형복합행정타운-회성동.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20.

또한 창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은 마산회원구 회성동 일원에 2026년까지 62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행정, 주거, 업무를 집약시킨 복합행정중심지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마산회원구청,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 등 13개 공공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된 공공기관은 마산회원소방서, 마산회원구청,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한전KDN 등으로, 나머지 공공기관들도 예산확보를 위한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부지조성공사는 절·성토 공사 위주로 진행 중이며, 두척동 구역에서는 우수관 매설을 완료하고, 옹벽 등 구조물 공사를 진행 중으로 현재 공사의 진척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더불어 시는 성산구 토월·사파정·남산·대방동 일원에 위치한 91만 4690㎡ 규모의 "사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주거시설, 공공청사, 교육 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총사업비 2963억원 규모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공구 사업으로는 공동주택(62,342㎡) 부지가 이미 2019년 12월에 조성을 완료했고, 2022년 3월부터는 공동주택(1,045세대)의 입주가 시작됐다. 2, 3공구 사업은 단독·연립주택(81세대), 공공청사(창원가정법원), 교육 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공원시설 등 부지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32%에 달한다.

이 도시개발사업은 주민들에게 풍부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녹지조성도 진행 중이다. 토월IC 인근의 단독주택지에는 근린공원 1개소, 소공원 2개소, 반도유보라아파트 주변에는 체육공원 1개소, 대암고등학교 인근에는 근린공원 1개소, 더스퀘어상가 앞에는 근린공원 1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로써 시민들은 풍부한 녹지환경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 상반기에는 총 6개의 공원이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민선 8기의 실질적 원년이었던 올 한해, 급변하는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개발로 미래산업의 기반시설 마련에 집중하고, 내년에는 이를 발판으로 창원시의 혁신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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