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강풍 불고 강한 한파
충남서해안·전북·제주 눈 소식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눈발이 날린 16일 오전 서울역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 눈발이 날린 16일 오전 서울역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수요일인 내일(20일)은 전국적으로 강풍이 불면서 강한 한파가 몰아치겠다. 기온도 급락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낮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1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낮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겠다.

낮 시간대에도 기온이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를 보이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 및 최고기온은 서울이 영하 9도와 영하 5도를 보이겠고, 인천 영하 8도와 영하 6도, 대전 영하 6도와 영하 2도, 광주 영하 2도와 영하 1도, 대구 영하 3도와 0도, 울산 영하 1도와 영상 1도, 부산 영상 1도와 영상 3도를 보이겠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북극한파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16일 오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북극한파 영향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16일 오전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두꺼운 외투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6.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는 오는 22일까지 지속되면서 21~22일은 ‘최강 한파’가 예상된다. 21일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20도에서 영하 5도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도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거세게 불 전망이다. 순간풍속이 시속 55㎞(15㎧)를 넘는 강풍이 19~20일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일에는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경상동해안·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 전망이다.

기온이 영하를 기록하는 가운데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경기남서부·충남·전라서부 등 서해와 접한 지역과 제주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의 경우 산발적으로 약한 눈이 내리거나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남부서해안, 전북북부서해안에도 눈 또는 비가 오겠다.

19~20일 적설량은 충남서해안·전북·울릉도·독도 5~10㎝(전북 최대 15㎝ 이상)로 예상된다. 또한 경기남서부·세종·충남내륙(남동내륙 제외)·광주·전남북부·제주중산간·제주산지 2~7㎝(제주산지 최대 10㎝ 이상)를 기록하겠다. 인천·서해5도·충북·전남남부는 1~5㎝로, 경기남동부·서울·경기북부 1~3㎝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간 17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관광객들이 입김을 내뿜으며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간 17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관광객들이 입김을 내뿜으며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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