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먼바다 풍랑 예비특보
강한 바람·너울에 사고 주의

전남 여수 해양경찰이 20일 새벽 남해서부 먼바다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와 삼산면 일대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린 가운데 항·포구를 순찰하며 정박어선 계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여수해경) ⓒ천지일보 2023.12.19.
전남 여수 해양경찰이 20일 새벽 남해서부 먼바다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와 삼산면 일대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린 가운데 항·포구를 순찰하며 정박어선 계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여수해경) ⓒ천지일보 2023.12.19.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가 남해서부 먼바다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와 강풍 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해상 기상 악화로 연안 사고 발생과 피해 예방을 위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0일 새벽 남해서부 먼바다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와 오전에 거문도, 초도 일대에 강풍 예비특보로 해상 기상이 악화해 연안 안전사고 발생 및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여수해경은 연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양 관광지와 사고 위험이 큰 연안 위험구역(갯바위, 취약 항·포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 활동을 펼친다.

특히 해경은 조업 어선에 해상 기상정보 등을 제공해 안전계도 활동과 연안 위험 지역(해안가, 방파제 등)에 필요시 출입 통제선이 설치돼 출입을 제한한다. 또 해경은 장기 계류 선박 등의 침수, 좌주(얕은 물에서 바닥·모래에 배가 걸림) 등 해양 오염 사고 대비를 위한 항·포구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상 특보에 따라 해상 기상이 좋지 않아 연안 사고 위험이 큰 만큼 정박 어선 계류 상태 등을 점검하고 항·포구 취약지 등 위험한 장소는 출입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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