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항 소외 도서 3개 항로
섬섬여수1,2,3호 순차 운항

전남 여수시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불편을 겪어 왔던 미취항 유인섬 3개 항로에 올해 안에 섬섬여수 1,2,3호를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화양면 대운두도, 감도를 운항하게 될 섬섬여수1호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2.19.
전남 여수시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불편을 겪어 왔던 미취항 유인섬 3개 항로에 올해 안에 섬섬여수 1,2,3호를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화양면 대운두도, 감도를 운항하게 될 섬섬여수1호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2.19.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그동안 불편을 겪어 왔던 미취항 유인섬 3개 항로에 올해 안에 섬섬여수 1,2,3호를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다. 정부가 지역 내 섬 중 여객선과 도선이 미 기항하고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섬 주민의 보편적 해상교통권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 시행했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해 전국에 10개 항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여수시는 화양면 대운두도와 남면 소두라도, 소횡간도 항로가 선정됐다. 

또한 8월에는 화정면 추도가 추가 선정됐다. 시는 국비 1억 3500만원 포함 총 2억 7000만원을 확보해 인건비와 유류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전남 고흥과 경남 고성에서 해당 항로에 투입할 감척어선을 확보하는 한편, 약 5개월에 걸쳐 이 어선의 기타 선박 변경 등록해 선박 수리 및 검사 등 수반되는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현재는 선장 안전교육도 마친 상태다. 여객선 이름은 ‘섬섬여수 1호, 2호, 3호’로 명명했다.

취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19일 화양면 대운두도와 감도를 운항하게 되는 섬섬여수 1호, 남면 소두라도와 소횡간도·월전을 2호가 추도·낭도를 3호가 순차적으로 운항에 나선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미취항 유인섬에 뱃길이 열려 해당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해상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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