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시장 “시민이 쾌적하고 푸른 정주여건 누리도록 다양한 사업 추진”

유아숲 체험원.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19.
유아숲 체험원.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19.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가 올 한 해 동안 100만 시민의 행복과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다. 이 중에서는 주민들의 행복을 높이기 위한 명품 공원녹지 조성, 자연과 조화로운 숲속 도시 구현, 안정적인 매립시설 확충과 자연친화 매립장 조성, 그리고 주남저수지를 사계절 생태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등의 주요 사업이 있다.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에는 특히 맨발걷기 열풍에 부응해 용지문화공원과 마산조각공원에 맨발산책로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활동의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창원·마산·진해 권역별 조성계획 수립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공원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원 조성을 위한 자금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였으며, 국비 13억 6000만원을 투자하고 달천 에코 그린공원을 확장하고 생활밀착형 공원의 편의시설을 강화할 예정이다.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으로는 슝슝통통 놀이터 2호를 개장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놀이 환경을 제공했다. 어린이들이 창의적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해 행복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여가문화에 대한 수요 충족을 위해 중앙공원에 위치한 '홈런정원'이 개발됐다. 창원NC파크 마산구장과 연계된 야구테마공원으로 약 3년 동안의 공사를 통해 키즈야구장, 어린이놀이터, 1·2·3루 쉼터 등이 마련돼 야구관람객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진해구 용원동에 위치한 신항북측배후부지에는 사업비 11억원을 투자해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배드민턴장이 조성되고 있다. 이 시설은 내년에 개장할 예정이며, 지역 내 스포츠·레크레이션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특례시는 마산합포구 가포공업단지 인근 공원·녹지에 미세먼지 저감수종을 포함한 다양한 나무를 식재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시숲을 조성했다. 또한, 창원대로 명품가로숲길 조성사업을 통해 창원대로변의 가로수와 사이의 공간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했다.

주남저수지 백두루미.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19.
주남저수지 백두루미.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19.

시는 시민들에게 자연과 조화로운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고, 도시 내에서도 숲을 찾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머물고 싶은 산림휴양공간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자연 숲길 조성사업을 선정돼 2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불모산 정상 조망길, 진해만 노을길, 진해 장천동 생활밀착형 여가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도 걷기 좋은 자연 숲길을 제공한다.

다양한 산림 휴양시설인 편백 치유의 숲, 진해드림파크, 유아숲체험원, 수목원 등 다양한 산림휴양시설에서 생애주기별 다채로운 산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숲을 통한 휴식과 치유를 제공한다. 매년 34만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

시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3대 산림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견고한 산림보호체계 구축했다. 산불 예방활동 강화로 산불피해 감소 (전년 대비 66% 감소), 정기적인 산사태 취약지역 점검 및 기상특보에 따른 빠른 대피조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적극적인 예찰과 방제활동을 통해 피해 감소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주민들의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매립시설을 확충하고 반입폐기물의 위생적 처리와 사후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주민 반대로 중지된 덕산매립장 3공구 조성사업을 재개해 추진하고 있으며, 덕동매립장 2단계 조성사업도 계획 중이다.

또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재난 대비를 위해 매립장 우수배제시설을 강화하고,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지속 가능한 매립장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주남저수지 지역에서는 사계절 생태관광지역을 조성해 지역 생태계와 주민들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꽃길과 수생식물단지를 조성해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춰 다양한 자연 경관과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 겨울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두루미 등 63종의 겨울 철새들이 찾아와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입증하고 있다.

시는 또한 주남저수지 내에서 발생하는 연 군락지를 관리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내 건축과 개발에 대한 환경성 검토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을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올 한해 창원특례시민이 도시 곳곳에서 쾌적하고 푸른 정주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며 “내년에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해 시민 삶의 질을 올리고, 더 나아가 관광객 유입과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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