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감수성 함양 창녕 견학
학생 견문 넓히기 위해 마련

학생들이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우산을 받쳐 든 채 우포늪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3.12.18.
학생들이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우산을 받쳐 든 채 우포늪 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3.12.18.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4~15일 경상남도교육청 과학교육원 우포생태교육원과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2023 영산강 프로젝트 우수팀’을 대상으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는 영(榮)·산(山)·강(江) 학생주도형 프로젝트 초·중·고 우수팀 학생 및 지도교사 22명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완도금일고 3학년 여학생 팀, 장성중학교 3학년 남학생 팀, 영산포여자중학교 2학년 여학생 팀, 동화초등학교 5학년 혼성팀 등이다.

이들은 첫날 겨울비로 제법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우포생태교육원 권상철 원장과 이인식 우포 생태 연구가, 정봉채 사진작가의 설명으로 우포늪 생태체험을 했다. 큰 소리로 떠드는 고니 무리, 물고기를 이상하게 잡는 저어새 등 겨울 우포늪 생태의 생생한 현장을 보고 느꼈다.

생태체험 참가 학생들이 국립대구과학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3.12.18.
생태체험 참가 학생들이 국립대구과학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남교육청) ⓒ천지일보 2023.12.18.

둘째 날에는 대구국립과학관을 방문했다. 특히 ‘자연과 발견’을 주제로 꾸며진 1관에서는 생태계, 지구계, 환경재난, 지진 체험 등 ‘영·산·강 프로젝트’와 연관된 과학적 설명과 실습이 이뤄져 더욱 유익했다. 또 4D 체험관에서는 멸종위기종 보호라는 주제를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공부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홍승환 장성중학교 학생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우포늪의 생태에 대해 직접 설명 듣고 철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많은 배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나아가 생태를 바라보는 눈을 넓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1년 동안 안전하게 열심히 프로젝트에 참여해준 학생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체험학습을 계기로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동아리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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