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624억원 투자, 올해 ,473억원 대비 6%p 증가
우주·항공, 방산·수소·원전 등 국가 연구개발사업 적극 발굴·유치
정부 연구개발 예산 감축, 올해 대비 18% 증가한 963억원 국비 유치

경남도청 전경. ⓒ천지일보DB
경남도청 전경. ⓒ천지일보DB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24년 과학기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2624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이전년도에 비해 6% 증액된 예산으로, 총 71개의 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정부의 방향성과 지난 5월에 수립한 '제6차 경상남도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에 따라 중점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성과로는 과학기술 분야의 대학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4건의 신규 사업으로 인한 국비 281억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분자단위 기초과학 연구개발, 석·박사 인력 양성(LAMP)사업, 과학기술 정책 전문인력 육성·지원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708억원을 투입해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지역 산학연 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인재의 정주여건 조성에 노력할 것이며, 코로나로 4년만에 개최된 경남과학대전은 대기업 참여와 함께 경남의 기업 소개와 기술 홍보의 장으로 활용됐다.

또한, 백엽장학재단을 통해 도내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과 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도의 고강도 건전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가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연구개발 분야에 국비 963억원을 확보했다.

앞으로도 경남도는 지역과학기술혁신법에 따라 '지역과학기술혁신계획'을 수립하고, 항공·방위산업과 한국전기연구원을 중점 분야로 설정해 국가전략기술과 관련된 사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균형 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은 “정부 고강도 건전재정 기조에도 경남도는 주력산업 분야인 방산, 수소, 원전 등 국가 공모 사업의 적극적인 발굴을 통해 정부 공모사업 최다 선정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경남의 과학기술이 성장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분야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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