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오늘(17일) 오후 9시 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18층짜리 호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총 42명이 다쳤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논현동의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신고 접수 5분만에 현장에 도착 후 17분만인 오후 9시 1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이날 소방은 인력 272명과 장비 101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19분만인 오후 10시 30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호텔 투숙객 등 총 4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 40명이 연기를 흡하거나 대피 도중 발목이 접지르는 등의 경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A씨(37, 여)는 전신 2도화상을, B씨(26, 남)는 불길을 피해 추락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스스로 뛰어내려갔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소방당국은 호텔 필로티 구조 주차장 천정에서 발생한 불이 건물 외부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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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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