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등 우수 지자체 6곳에
총 500만원 포상금 지급 예정

부산시청 전경.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21.
부산시청 전경.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04.21.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올해 폐전지류 재활용 목표량을 초과 달성하며 환경보호와 안전사회 구축에 앞장섰다.

시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시내 폐전지류 333톤을 수거·재활용함으로써 목표량 310톤 대비 23톤을 초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폐전지류는 지자체 합동평가 지표인 ‘주민 1인당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수거량’ 해당 품목 중 하나다. 수거 목표량은 2023년 주민등록인구와 기초 지자체 수거량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시는 이번 초과 달성을 폐전지류의 수거를 통한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구·군 재활용품 수집장려금 지원, 시민 나눔장터 개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폐전지 교환행사(폐전지 20개→새전지 2개) 등을 적극 추진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재활용품 수집장려금으로 구·군에 총 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부산시 나눔장터 교환행사를 10회 개최해 폐전지 4만 2456개를 수거하고 시민들에게 새전지 약 2000개를 배부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 폐전지류 수거 목표량 초과 달성을 위해 노력한 기초 지자체를 격려하고자 16개 구·군을 대상으로 총 4개 분야 9개 항목에 대한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집중 수거기간 운영, 수거·홍보 실적이 우수한 수영구(최우수) 등 총 6기관을 선정했다. 포상금은 ㈔한국전지재활용협회 후원으로 마련됐다. 최우수 수영구 150만원, 우수 해운대·남구 각 100만원, 장려 북·연제·부산진구 각 50만원 등 총 500만원이 지급된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초과 달성은 시와 각 구·군의 노력도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들께서 폐전지류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주신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목표량을 달성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안전사회 구축을 위해 시민 나눔장터, 폐전지 교환행사 등 정책을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폐전지류는 선별·재활용 과정에서 화재나 폭발 사고를 일으키거나 매립되면 리튬·카드뮴 등의 유해 중금속이 땅속에서 부식돼 토양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는 만큼 폐전지가 재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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