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700명에서 1050명까지 시범 운영 후 두 배로 늘릴 예정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생태탐방로 해넘이(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3.12.15.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생태탐방로 해넘이(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3.12.15.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김포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애기봉) 관람객 입장 허용인원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현재 개인입장객은 회차별(1일 7회차) 100명까지 가능하지만 내년부터는 150명까지 가능해지면서 하루 총 700명에서 105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시는 3월까지 시범운영 후 주차 및 관람동선 등 문제점을 파악, 보완해 4월부터는 개인입장객을 현재보다 두 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애기봉은 군사지역에 소재해 군에 의해 1일 총 관람객 입장인원이 제한된다. 시는 관할부대인 해병2사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방문객들의 관람불편을 해소하고 방문객 급증에 따른 관광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1일 총 입장인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애기봉은 2021년 10월 개장후 지금까지 누적방문객이 20여만명에 이르러 김포의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로나 종식 이후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월 전년 동월대비 150% 가까이 방문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생태탐방로 야경(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3.12.15.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생태탐방로 야경(제공: 김포시청) ⓒ천지일보 2023.12.15.

시는 이달 초 애기봉 조강전망대에 북한지역의 생생한 모습과 DMZ의 생태자원을 스마트 기술로 체험할 수 있도록 XR망원경과 AR동물원 등 새로운 콘텐츠인 ‘DMZ전망대 스마트 체험존’을 조성한 바 있다.

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허용인원 확대로 방문객들이 한층 편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애기봉이 경기도의 대표 안보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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