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B-Fintech 20 기업 인증식 마련
“입주 기업들, 괄목할 만한 성과 거둬”

2023년 부산 핀테크 허브 성과공유회 초대장.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2.15.
2023년 부산 핀테크 허브 성과공유회 초대장.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2.15.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부산 핀테크 허브 내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15일 오후 4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2023년 부산 핀테크 허브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핀테크 허브’는 시가 지난 2019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에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의 전문 육성공간으로 조성한 ‘유-스페이스(U-Space)’와 작년 6월 부산상공회의소에 핀테크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성장공간으로 확대 개관한 ‘에스-스페이스(S-Space)’를 통칭한다.

기업육성 플랫폼으로 ▲금융빅데이터랩 운영 ▲기업 마케팅 및 컨설팅 ▲전문개발자 교육프로그램 ▲사업화를 통한 기업 스케일업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문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40여 개의 핀테크 기업이 이곳에 입주·집적해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 핀테크 허브 내 입주한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로 ▲기업 성과공유, B-Fintech 20 기업 인증식, ㈜야나두 김민철 대표의 강연, 입주기업 팀워크 챌린지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유-스페이스(U-Space)와 에스-스페이스(S-Space) 입주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는 시가 처음으로 마련한 ‘B-Fintech 20’ 기업 인증식이 함께 진행돼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B-Fintech 20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간 사업모델, 매출·투자·고용 항목에서 기준 성장실적을 달성한 부산 핀테크 스타트업 20개사를 선정·인증해 이들 기업의 사업고도화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핀테크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최초 인증기업 3개사를 인증해 내년부터 선정기업에 사업화 지원 인센티브와 기업 컨설팅, 유관기관 협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이 인증제도가 기업 성장동력을 이끌고 핀테크 허브 생태계 선순환 구축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에 따르면 2019년 10월 개소한 이후부터 올해까지 부산 핀테크 허브에 입주한 누적 기업 수는 86개사다. 이들 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1697억원(예상치), 직원 수는 1603명에 이른다. 확보한 투·융자 규모가 2020년 39억원에서 올해 438억원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2022년 대비 매출액이 10억원 이상 증가한 기업이 5개사 이상이고 한국주택금융공사, BNK, 산업은행 등과의 협업, TIPS 5개사 선정 등을 통해 기업들의 다양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부산의 핀테크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는 부산 핀테크 허브가 단순한 기업 집적 기능을 넘어 스타트업 성장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라며 “부산 핀테크 산업의 미래가 부산 핀테크 허브에서 시작된다는 자부심으로 이전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금융 관련 기업과의 협업·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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