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50㎝ 판자서 미끄러져
구조 후 상태 평가·체온유지

​전남 여수소방서가 14일 봉산동 냉동공장 앞 선착장 바다에 빠진 구조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제공: 여수소방서) ⓒ천지일보 2023.12.14.전남 여수소방서가 14일 봉산동 냉동창고 앞 선착장 바다에 빠진 구조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제공: 여수소방서) ⓒ천지일보 2023.12.14.
​전남 여수소방서가 14일 봉산동 냉동공장 앞 선착장 바다에 빠진 구조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제공: 여수소방서) ⓒ천지일보 2023.12.14.전남 여수소방서가 14일 봉산동 냉동창고 앞 선착장 바다에 빠진 구조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제공: 여수소방서) ⓒ천지일보 2023.12.14.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소방서가 14일 여수시 봉산동 냉동공장 앞 선착장에서 발생한 수난사고에서 구조대상자 1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 30분경 A씨는 여수시 봉산동 냉동공장 앞 선착장에서 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배에 올라타기 위해 폭 50㎝ 정도의 판자를 선착장과 배 위에 걸쳐놓고 판자 위를 걸어가던 중 판자에서 미끄러져 배와 선착장 사이의 바다에 빠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인근 작업자가 신고했다. 

물에 빠진 A씨는 배와 선착장 사이에 연결돼 있던 줄을 잡고 버티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은 사다리를 고정해 A씨에게 접근 후 구명조끼를 전달해 착용시킨 후 구명환에 구명줄을 연결해 A씨에게 전달했다. 소방대원은 A씨를 구조가 가능한 안전한 장소로 끌어 구조를 완료했다. 

전남 여수소방서가 14일 봉산동 냉동공장 앞 바다에 빠진 구조대상자를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제공: 여수소방서) ⓒ천지일보 2023.12.14.
전남 여수소방서가 14일 봉산동 냉동공장 앞 바다에 빠진 구조대상자를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제공: 여수소방서) ⓒ천지일보 2023.12.14.

구조 후 소방대원은 A씨의 상태 평가와 체온유지를 실시한 후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상태를 회복하고 자택에 귀가했다. 

이달승 여수소방서장은 “직원들의 신속한 현장 판단력으로 피해 없이 구조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비가 오는 날에는 미끄러워지기 쉬우니 평소보다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