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생산기지 연계한 에너지 자립 수소도시 조성

전북 부안군 수도도시 구성안.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3.12.14.
전북 부안군 수도도시 구성안.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3.12.14.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이 14일 부안군의회 예결특위에서 내년 예산을 확정함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2기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정부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자족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부안군과 경기도 양주시, 광주광역시 동구청 등 3개 지자체가 2024년 2기 대상으로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한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400억원(균특 200억원, 지방비 200억원)이 투입되는 부안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군에서 역점으로 추진하는 물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수소에너지의 공급과 활용의 청정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수소를 인근마을에 공급하는 수소 배관망 인프라 구축을 통해 사실상 도시가스 사용이 어려운 농어촌지역에 안정적이고 깨끗한 청정에너지원을 공급함으로써 지역개발 촉진과 주민들의 숙원인 도시가스 수요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거,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부안형 수소도시를 조성하겠다”라며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수소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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