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지난달 수출액 역대 최고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천지일보DB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아 EV9 등 고가가가치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자동차 수출액이 수출 사상 최초로 700억 달러(한화 90조 7690억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올해 1~11월 자동차 수출액은 총 645억 달러다. 지난달 수출액은 월 기준 역대 최고치인 65억 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올해 3월 65억 달러다.

특히 대(對)미(美) 친환경차(IRA 대상 차종) 수출의 경우 지난 11월 역대 최대인 1만 7000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1∼11월 누적 기준 13만 4000대를 수출하며 작년 실적(8만 4000대)을 크게 상회했다.

자동차 국내 생산량은 11월 37만대를 기록했고 올해 1∼11월 누적 생산량은 388만대로 작년 자동차 생산실적(376만대)을 11개월 만에 넘어섰다. 

내수는 지난달 코리아세일페스타에 힘입어 16만대를 기록, 5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을 했다. 친환경차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65%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했고, 전기차 판매량도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법 시행일(공포 후 6개월)에 맞춰 하위법령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관계부처 및 자동차·부품 업계와 소통해 ‘미래차 부품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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