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전력 분야 솔루션 발굴
서비스형 SW 사업화 역량↑

한전KDN이 12일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진행한 2023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개발 경진대회 개발부문 우수상 수상모습. (제공: 한전KDN) ⓒ천지일보 2023.12.14.
한전KDN이 12일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진행한 2023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개발 경진대회 개발부문 우수상 수상모습. (제공: 한전KDN) ⓒ천지일보 2023.12.14.

[천지일보=서영현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지난 12일 나주 본사 빛가람홀에서 2023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23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친환경, 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이라는 한전KDN의 비전에 맞는 에너지·전력 분야 솔루션 발굴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 부문을 추가하고 참여 대상을 중소협력사까지 확대했다.

지난 5월에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된 경진대회는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개발 부문 17개 팀과 전력 그룹사와 중소협력사들이 참여한 기획 부문 12개 팀의 참여로 진행됐다.

특히 개발 부문은 ‘클라우드 기반의 신규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네이티브 전환’으로 진행해 내부 기술력을 뽐내는 경연장이 되기도 했다.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종합 대상은 개발 부문의 ‘구름위의 산책’이라는 팀명으로 참석한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영상분석 현장안전관리시스템’이 선정됐으며 현재는 공사 현장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 영상분석으로 감지하는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개발 부문 최우수상은 ‘먹구름’팀의 ‘해상풍력 발전설비 정비관리시스템’이 선정됐으며 ‘Beyond 클라우드 Bridge’팀의 ‘공공분야 단기고용인력(작업원) 모집 시스템’과 ‘ICT 건강검진팀’의 ‘클라우드 웹서비스 성능진단 솔루션’이 우수상, ‘K-CaaS’팀의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 구독 서비스 포탈’이 장려상에 최종 선정됐다.

한전KDN은 2023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 수상작에 대해 상금 지급과 한전KDN이 자체 구축한 에너지 클라우드 플랫폼(K-ECP, KDN-Energy Cloud Platform) 환경에 구현·실증하고 참가팀별 발표 및 시연 동영상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티아이지코리아, 유비스톰, GSITM, 휴네시온의 참가팀은 “경진대회에 참가해 경쟁하는 과정에서도 한전KDN이 제공해 준 관련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클라우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소통을 경험하며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전KDN 관계자는 “2022년 내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의 열의가 높아 올해 참가 대상을 확대해 진행했다”면서 “에너지ICT 관련 운영 경험과 협력 기업과의 공감을 통한 사업 개발로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환경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은 산업안전부 공공기관 보안관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보안관제 정책을 준수할 수 있는 공공분야 클라우드 사업에 K-ECP를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시행한 NHN클라우드·KT클라우드·한국레드햇 등과의 업무협약으로 민관협력 클라우드 전환 모델을 수립하고 사이버 보안에 대한 업무 경험에 민관협력 모델을 더해 에너지 산업분야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