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상 서정대학교 국제교류처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지난 12일 글로벌산업공학과 주관 현대삼호중공업 취업설명회가 열린 가운데 서정대를 방문한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및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서정대) ⓒ천지일보 2023.12.13.
신덕상 서정대학교 국제교류처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지난 12일 글로벌산업공학과 주관 현대삼호중공업 취업설명회가 열린 서정대에서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및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서정대) ⓒ천지일보 2023.12.13.

[천지일보 양주=김서정 기자] 서정대학교가 지난 12일 외국인 유학생 대상 현대삼호중공업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산업공학과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취업설명회는 지난해 서정대와 MOU를 맺은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들이 서정대를 방문해 진행됐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 이주형 선행의장부 부서장을 비롯해 건조, 도장, 의장 분야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사 대표 4명이 참석했다.

이번 취업설명회는 국내 조선업계의 심각한 인력난으로 인한 선박 생산 문제 해결을 위한 우수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취업설명회에는 조선소 취업에 관심있는 글로벌산업공학과와 자동차학과 졸업 예정 외국인 유학생 8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2일 서정대 현대삼호중공업 취업설명회에서 글로벌산업공학과와 자동차학과 졸업 예정 외국인 유학생들이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서정대) ⓒ천지일보 2023.12.13.
지난 12일 서정대 현대삼호중공업 취업설명회에서 글로벌산업공학과와 자동차학과 졸업 예정 외국인 유학생들이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서정대) ⓒ천지일보 2023.12.13.

설명회는 현대삼호중공업 회사 및 업무 소개, E-7비차 취득 관련 내용으로 구성됐다. 선박 건조 및 취부 용접 소개, 협력사의 복리후생제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취업과 동시에 E-7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 특혜와 현대삼호중공업 기술교육원을 통해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제도들이 소개됐다.

참가자들 중 20여명은 심층 개별 면접에 참여했다. 이들은 조선소 용접에 필수인 CO2 용접과 피복아크용접, 가스텅스텐아크용접, 선박 도장의 교과를 충실히 이행한 학생들로서 조선소 용접기능공의 역할을 희망했다.

신덕상 서정대학교 국제교류처장은 “현대삼호중공업 취업설명회를 통해 지금까지 서정대에서 조선소 용접과 선박 도장 기술들을 배우고 익힌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채용됐다”면서 “(서정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선박 제조 현장의 핵심 기능 인재가 되고 조선 산업의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대삼호중공업의 취업설명회를 토대로 매년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조선소 선박제조 현장 기능인으로 자리잡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뿌리산업 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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