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도로 결빙구간 점검 등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대설주의보가 내린 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2.13.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이 대설주의보가 내린 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2.13.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한파, 대설 등 겨울철 재해에 대비하고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한파 대응 TF를 구축하고 한파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 갑작스러운 특보에 대비한다. 또 한파·대설로부터 사고 예방 및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취약계층 보호대책 ▲한파 쉼터 운영·관리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수도시설 동파방지 대책 ▲농·축산시설 안전관리 ▲신속한 도로제설 대책 등을 마련한다.

상수도 동파 예방대책으로는 상수도 시설물을 사전에 일제 점검하고 재난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간다.

또 한파 취약 노인계층 3600여명에 대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정기적인 안전을 확인하며, 노숙인 보호를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한파 쉼터를 지정 운영한다. 한랭 질환 감시체계 운영과 모니터링을 통해 한랭 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작물·축산 단지 냉해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물별로 사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도로 제설장비, 자재 및 인력을 사전에 점검하고 결빙, 도로 연쇄 추돌사고 등을 지속 예방하기 위해 제설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달부터 한 달여 사전 준비 기간 도로변 제설함 설치, 빙방사·제설제 추가 비치, 제설 장비 점검 등을 펼치고, 교통두절 예상지구와 결빙 우려 지역에 대한 제설 자재 비치를 마쳤다.

세부적으로 사고 위험이 있는 남강댐 주변 도로와 국제대 방면 지방도 1007호선 등의 상습 결빙구간, 교량 등 폭설·결빙 시 눈 피해 위험지역에 제설함 271개, 모래주머니 970개, 염화칼슘 119포 등을 비치했다. 도로 결빙에 대비해 14곳에 대한 미끄럼 주의 표지판 설치도 마쳤다. 트럭 5대, 살포기 6대, 그레이더 6대, 백호우(B.H.) 15대의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도로설해 대책기간’으로 정해 강설에 따른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의 비상연락체제를 사전에 구축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 시책 추진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시민들도 잘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겨울철 교통두절과 도로 결빙에 대비해 철저한 눈 피해 대책 추진으로 안전한 도로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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