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독점정치 종식시켜야”
“21대 국회, 탐욕의 정치만 남아”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정의당 부산시당 김영진 위원장이 12일 ‘정치구조 혁신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라는 기치를 내걸고 제22대 총선 부산 중·영도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2.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정의당 부산시당 김영진 위원장이 12일 ‘정치구조 혁신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라는 기치를 내걸고 제22대 총선 부산 중·영도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2.12.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정의당 부산시당 김영진 위원장이 ‘정치구조 혁신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라는 기치를 내걸고 제22대 총선 부산 중·영도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영진 위원장은 12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장을 맡은 지난 3년간 부산정치의 중심에서 시민 여러분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노동자와 함께하면서 노동자를 위한 정당임을 분명히 했다”고 당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쟁에 몰두하다 필요하면 담합을 일삼고 민심을 배반하는 거대양당 독점정치가 아닌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로 바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대야당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국민이 만들어 준 180석을 가지고도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제대로 맞서지 못하는 정당임을 스스로 증명해 보였다”며 “21대 국회는 자당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탐욕의 정치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윤 정부와 국민의힘의 독선 정치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민생을 계속 외면하고 있다”며 “119대 29라는 엑스포 유치 결과는 정부와 부산시의 무능으로 국민을 기만했다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제22대 총선은 정권심판과 함께 반드시 양당 정치의 폐해를 종식시키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력과 돈을 가진 자들을 위한 기득권 정치가 아니라 다양한 시민의 의견과 목소리가 반영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진보정당의 역할은 꼭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김 위원장에 따르면 중·영도구는 초고령사회인 부산에서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30.8%와 28.8%로 가장 높은 곳이다. 모든 사회경제적 지표가 낮은 두 곳의 변화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김영진 위원장은 “정의당 부산시당이 시민 여러분에게 약속하는 무상대중교통과 돌봄정책서비스 구축 같은 민생 중심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중·영도구 유권자의 선택을 당당히 받겠다”며 “국회가 바뀌고 정치가 변해야 민생이 안정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다. 그 출발을 바로 중·영도구에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거대양당 독점체제가 가져온 무능과 불신의 정치를 마감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부산지역 진보정당 최초 지역구 당선으로 중·영도구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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