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호국원·국민안전체험관 유치
민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군민과 함께 지역발전 의지 다져

김성 장흥군수가 지난 11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군민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2.12.
김성 장흥군수가 지난 11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군민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2.12.

[천지일보 장흥=천성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김성 군수가 ‘군민이 묻고, 군수가 답하다’란 주제로 ‘2023년 하반기 군민과 대화’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행사는 2023년 군정운영 성과, 2024년 군정운영방향 발표, 군민과 대화 순으로 이어졌다.

‘기적의 역사, 군민과 함께’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 김성 장흥군수는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군민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김성 군수는 “2023년에는 장흥군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다수 유치했다”며 “군민과 함께 기적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장흥군민들이 지난 11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군민과의 대화’에서 김성 장흥군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2.12.
전남 장흥군민들이 지난 11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군민과의 대화’에서 김성 장흥군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2.12.

김 군수는 발표를 시작하며 지난 8월 전라남도와 협약을 통해 추진을 약속한 500억원 규모의 ‘천관산 H.U.G 벨트’를 언급했다. 군은 전남도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 어머니 테마 특화 등의 관광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장흥군 역사상 최대 국책사업인 ‘국립 장흥호국원’ 유치를 꼽았다. 군은 장흥호국원이 들어서면 연간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장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그는 총사업비 497억원이 투입되는 ‘전남 국민안전체험관’ 유치도 손꼽히는 성과로 평가했다. 이 밖에도 ‘대한민국 통일 시작의 땅’ 지역 브랜드화, ‘2023년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기반 마련’, 각종 수상과 예산확보 실적을 성과로 설명했다.

김성 군수는 “2024년에는 국책사업,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민자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가 지난 11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군민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2.12.
김성 장흥군수가 지난 11일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군민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2.12.

군은 2024년에 우드랜드에 복합 관광휴양타운을 유치하고 랜드마크형 숙박시설 등 총사업비 700억원 규모의 민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또한 천연물과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조성, 천관산 국립 등산학교 유치를 구체적인 목표로 밝혔다.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계절별 통합축제 도입, 미식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친환경, 6차 산업화를 중심으로 한 농·수·축·임산업 육성 의지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사업과 지원책도 제시했다.

군민과 대화에서는 한우와 표고버섯 등 장흥 특산물의 브랜드화 및 판로 확대 방안, 인구 고령화 및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한 대책, 벼 수확량 감소 및 쌀값 하락에 대한 대책 등 군정 전반에 대한 건의 사항이 나왔다.

김성 군수는 건의된 사항에 대해 즉시 처리계획을 수립해 타당성 검토, 예산확보 등 군정에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2023년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달려왔다”며 “새해에도 변화와 혁신으로 장흥 기적의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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