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총 6만여 마리 방류
“어업인 소득 증대 일조할 것”

함평만 일원에서 낙지 방류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3.12.12.
함평만 일원에서 낙지 방류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3.12.12.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12일 갯벌 낙지 자원 회복을 위해 지난 10~11일까지 이틀간 함평만 해역에 낙지 8800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지난 6월 낙지 1만 4000마리 방류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방류다.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6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군은 함평만 일대에 조성한 인공산란장 10개소에 관할 어촌계와 함께 낙지 산란‧방류 작업을 했다. 방류된 어미낙지는 내년 봄에 산란해 1마리당 100~160개의 알을 산란하게 되고 1년 후 성숙 낙지로 성장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산란장 조성사업 효과조사 결과, 2021년 대비 2022년 함평만 해역 낙지 서식 밀도가 78% 증가했으며 위판량은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군은 지속해서 자원량 변화, 효과조사 등을 모니터링해 사업효과를 분석하고 내년도 자원조성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상익 군수는 “함평의 대표 수산물이자 갯벌 연안의 고소득 품종인 낙지를 지속해서 방류해 어업인 소득도 증대하고 갯벌 생태계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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