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 축제 브랜드 기획 강화 문화유산의 보존 활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스포츠 친화 도시 조성에 중점

K-관광 중심도시 입증하며 성공적인 축제 가 펼쳐.지고 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12.
K-관광 중심도시 입증하며 성공적인 축제 가 펼쳐.지고 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12.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인구 100만 특례시의 명성을 살리고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해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관광"을 강조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시즌 축제를 활용한 축제 브랜드 기획을 강화하며 도시의 매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기 위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해 창원을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고 있다. 또한, 스포츠에 중점을 둬 스포츠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스포츠 친화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창원시는 코로나 기간 동안에도 대표적인 3대 축제인 진해 군항제,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마산 국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다시 한번 'K-관광 중심도시'로서의 강력한 인상을 선보였다. 이로써 올해 개최된 지역 축제는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관광객 490만명을 유치하고 2747억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이번 축제 기획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fall in 창원, 모두의 가을 축제"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제시해 가을철 축제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새로운 축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탄생시켰다.

창원 거리예술축제와 맘프를 결합하고 K-POP 월드 페스티벌을 전야제로 시작해 10일간의 마산 국화축제가 펼쳐졌다. '창원 드래곤보트대회', '별빛 바다 축제', '창원 홍합 축제', '진해 가을 군항제' 등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 이뤄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진해 군항제와 마산 국화축제를 중심으로 개최 시기, 장소, 성격 등을 고려해 유사성이 있는 축제를 연계하고, 축제 기획의 전문성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품격화된 축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 자원들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이로 인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립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창원시가 1433억원 규모의 5개 사업을 포함시켰다.

이 중에서도 한류 주제 관광정원 조성,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 구축, 근대 박물관 마을 관광 명소화, 진해 벚꽃로드 관광경관 명소화, 진해 해양익사이팅빌리지 조성 등의 사업들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통해 지역 내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로 명실상부한 관광산업 도시로의 변모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10월 7일, 창원 북부리에 자리한 팽나무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등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12.
2022년 10월 7일, 창원 북부리에 자리한 팽나무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등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12.

창원시는 근대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지난 21년에 국가 등록문화재 제820호로 등록됐으며, 총 7만 1531.6㎡의 면적에 등록문화재 10개소가 속해 있다. 수립된 종합정비계획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실태조사, 등록문화재 보수·정비, 보행환경·간판 정비·가로경관개선, 등록문화재 대국민 홍보사업, 문화재 활용사업 추진 계획 등을 포함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 마스터플랜을 포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창원 북부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팽나무의 보존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팽나무 문화유산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했다.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지난 2022년 10월 7일에 천연기념물 제573호로 지정됐으머, 식생 관리, 병해충 방제, 가지치기, 지지대 설치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방문객 편의를 위한 이동식 화장실 설치, 운동기구 이전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대산파크골프장과 연계한 셔틀버스 운행, 꽃길 조성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며, 팽나무 주변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대표적인 문화유산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원은 근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새로운 문화유산 브랜드를 창출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52년 만에 개최된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와 AFC U-23 아시안컵 예선전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12.
국내에서 52년 만에 개최된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와 AFC U-23 아시안컵 예선전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12.

창원시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한 한 사례로, 창원문화예술교육센터인 '날마다 꿈꾸는 예술터'가 7월 준공돼 시범 교육을 시작했다. 이 센터에서는 35개 강좌를 통해 400여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진해 문화센터·도서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지역민의 문화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창원의 문화 인프라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충무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진해문화원 건립' 역시 내년 6월 준공 예정으로, 창원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손꼽히게 될 전망이다.

시는 또한 올해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국내에서 52년 만에 개최된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와 "AFC U-23 아시안컵 예선전"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를 통해 '스포츠 친화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중장년층 인구 증가와 파크골프 동호인의 증가에 대응해 권역별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는 창원시는 이를 통해 지역 내 파크골프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산파크골프장의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불법 시설물을 정비하고 합법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올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콘텐츠 발굴로 창원형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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