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꿀잼빙상장’ 홍보포스터.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3.12.12.
울산 ‘꿀잼빙상장’ 홍보포스터.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23.12.12.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연인, 가족들이 함께 겨울철 빙상체험을 즐길 수 있는 ‘꿀잼빙상장(꿀빙)’을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 일원에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꿀잼빙상장은 오는 18일~22일 5일간 무료로 시범 운영한 뒤 23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정식 운영된다.

개장식은 오는 22일 오후 5시 꿀잼빙상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한 김기환 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시 체육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 축하공연으로 피겨스케이팅 공연과 모던사운즈재즈빅밴드의 겨울왕국, 크리스마스캐롤 등 공연이 진행된다. 

올해 빙상장은 지난해와 달리 문수호반광장 호숫가에 설치돼 호수와 빙상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겨울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에 설치된 관람석과 화장실, 매점, 무대 등 편의시설들의 활용이 가능해져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입장료는 2000원, 장비 대여료는 1000원이다. 스케이팅, 얼음썰매, 눈썰매 중 1개 종목을 선택해 1시간 3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2개 종목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4000원, 3개 종목은 6000원이며 종일 무제한 이용료는 9000원이다. 빙상 스포츠 입문자를 위한 일일 강습과 2주 과정 일반 강습도 운영한다.

빙상장 주변에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복고풍 체험구역이 설치돼 붕어빵 경연, 추억의 달고나, 동네가게 오락실, 어린이 바이킹, 사랑의 솜사탕, 빙어낚시 등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

특별한 추억 선물을 위해 ‘프로포즈 특별행사’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설날, 발렌타인데이 등에 사전 신청을 받아 신청자가 준비한 특별행사를 빙상장에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시는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빙상장에 14명의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의 대처를  위해 빙상장 내 양호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냉동자격 소유자 1명, 정빙기사 1명 등 전문 인력을 두고 최적의 빙상장 빙질 상태로 관리하는 등 양질의 겨울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특별한 재미가 있는 빙상체험을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추억도 쌓은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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