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공동지원
1식에 1500원 지원해
올해 대비 단가 50%↑

충북도기 (충북도 제공)
충북도기 (충북도 제공)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어린이집·유치원 급식비를 공동지원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내년 3월부터 1일·1식으로 1500원이 지원된다. 이어 오는 2026년 동일 단가 지원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재정 분담은 충북도가 30%, 교육청이 70%를 분담하고 공동지원 단가 이외 추가로 소요 되는 비용은 각 기관이 별도로 부담한다.

이에 내년 충북 어린이집 급식 지원 단가가 올해 대비 50% 대폭 인상되면서 급식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공통 교육과정 운영에도 불구하고 이원화된 관리체계로 인해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교육·돌봄의 서비스 차이가 발생했다.

정부에서도 교육·돌봄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2025년 유보통합의 본격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도교육청과 협력해 아이들이 기관 간 차별 없는 양질의 급식 제공에 적극 공감하면서 본 합의가 이루어졌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유보통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린이집-유치원 급식비 공동 지원 합의를 통해 충북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 교육청과 함께 영유아 중심의 질 높은 돌봄·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황영호 충청북도의회 의장은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원만한 협의를 통해 이번 합의 성과를 이끌어주어서 감사하다. 본 협의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모범적인 유보통합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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