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KT그룹 자회사가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사 지분을 부당하게 고가에 매입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현대오토에버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현대오토에버의 본사, 클라우드 운영센터, 삼성동 사옥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재작년 구현모 전 KT 대표 친형이 운영하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업체 지분을 대량으로 사 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그 대가로 KT클라우드가 현대차 정의선 회장 동서가 세운 회사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지분 100%를 시세보다 비싸게 206억 8천만원에 사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8월 윤경림 전 KT 사장의 주거지, KT 본사와 자회사 KT클라우드, 오픈클라우드랩 및 관련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0일에는 KT 출신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전 대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 관계자 주거지 등 총 4곳에서도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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