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창원,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치행정 펼쳐
시, 복지급여·소방안전교부세 확대, 의대 설립 총력 등 시민 삶 보듬는 행정

지난 11월 23일 홍남표 창원시장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만나 ‘특례시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08.
지난 11월 23일 홍남표 창원시장이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만나 ‘특례시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08.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올해 초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시민·소통과 공감을 강조해왔다.  

이로 인해, 특례시 출범 2년 차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회 복지급여 추가 혜택·소방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부족한 재정 상태에서도 118억원 이자 수입을 달성함으로써, 시의 살림을 제대로 돌보는 성과를 이뤄냈다.

창원시는 2022년 말 기준으로 사회 복지급여 기본재산액 기준이 중소도시에서 광역시와 동일한 대도시 기준으로 상향조정되면서, 창원특례시민 1만 648명이 연간 149억원 복지급여 혜택을 추가로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교부세가 50% 이상 대폭 증액돼 연간 20억 원 정도의 재정이 확보되었으며, 이를 통해 시민 안전망이 더욱 강화돼 도심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창원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방관리무역항(진해항)에 대한 자주적 개발·관리 권한을 획득하게 되어, 지역 특색에 맞는 항만 개발과 이로 인한 혜택을 지역 주민이 고스란히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특례사무가 이양돼 창원시가 직접 업무처리를 함에 따라, 지역민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 7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의 지휘부인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하자마자 홍남표 시장은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을 만나 시의 주요 현안을 건의하면서 특례 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권한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시는 지방시대위원회의 권한이양 비용평가 전문위원회 구성 등의 일정에 발맞춰 특례권한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30년 숙원사업인 의과대학 설립 총력 지원
창원시는 104만 시민을 대상으로 의과대학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부응해 의료 서비스 향상과 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30년 숙원사업으로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에는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궐기대회를 개최하며, 100만 서명운동·2차례 국회 토론회를 통해 의과대학 신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국에 알렸다. 

지난 3월 범시민추진위원회 궐기대회 개최와 100만 서명운동 추진, 2차례 국회 토론회 개최 등 각계각층의 염원을 한데 모아 의과대학 신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전국에 알렸다.

서명운동은 60만명을 돌파했으며,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4% 이상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계속해서 국회와 정부에 의과대학 신설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인구구조의 변화, 4차 산업혁명 등 급속한 사회변화로 인해 직업 교육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관내 대학과 연계한 창원 내일의 학교 직업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14개 과정 총 287명의 시민과 재직자들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창원 SW 아카데미를 6개 대학에 운영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취업 기회를 확대했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직업·자격 과정을 더욱더 확대하기로 했다.

◆적극적 자금 운용으로 118억 이자수익 달성
시가 올해 이자 수입 118억을 달성한 배경에는 자금 유동성 확보와 금리 상황을 반영한 체계적인 자금 운용 노력이 있다. 불확실한 세입 여건 속에서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는 금융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자 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또한, 계약법령 내 분할발주 등 효율적인 관급계약 운영으로 지역업체의 입찰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이는 등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음건강센터를 준공하고, 스마트 영농기술보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통합청사를 10월에 착공하는 등 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시설 건립에도 박차를 가했다.

◆혁신 시정을 이끌어갈 공무원 역량 강화에 집중
홍남표 시장은 “시민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들고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역량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공무원 역량 강화를 줄곧 강조해왔다. 이에 직원 교육을 통해 자질을 높이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과 인사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챗GPT, 인구정책, 항공우주 등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경향을 반영한 특강을 개설해 700명가량을 교육했고, 창원시 핵심 사업인 원자력과 수소 분야의 심화 과정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 총 5회에 걸쳐 200여명을 수료시키는 등 직원들이 변화하고 있는 정책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홍 시장은 “수도권으로 인구 유출을 막는 방법은 수도권보다 더 나은 정주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시정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 시정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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