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공학 유형별 표준점수, 국어·수학에 각각 여고·남고 높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분석 결과 수도권 소재 학교와 사립학교가 성적이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8·9등급 비율 중 국어와 영어에서는 대구가, 수학에서는 서울과 대구가 가장 낮았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채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는 수능 성적과 관련된 학생 및 학교 배경에 따른 분석 등이 포함됐다.
분석 대상에는 전체 응시자로, 학교 배경 및 지역별 분석은 일반고, 특목고(과학고/외국어고/국제고/예술고/체육고), 자율고(자율형 공립고/사립고) 재학생 응시자로 한정했다.
학교 배경별 응시자 현황으로는 학교 설립 주체, 남·여·공학 유형별 학교 수와 재학생 응시자 수가 조사됐다. 재학생 응시자는 29만 6405명 중 국·공립은 17만 911명, 사립은 12만 5494명이었다. 남고는 6만 6633명, 여고는 5만 9906명, 남녀공학은 16만 9866명이었다.
지역별 응시자 현황으로는 학교 소재지, 시도별 학교 수와 재학생 응시자 수로 파악했다. 대도시는 12만 4930명, 중·소도시는 13만 1444명, 읍면지역은 4만 31명이었다. 이 중 경기가 7만 88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이 2753명으로 가장 적었다.
학교 설립 주체별 분석 결과 표준점수 평균으로는 국어, 수학에서 사립학교가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사립학교가 낮았다.
남·여·공학 유형별 분석 결과 표준점수 평균으로 국어에서 여고가 가장 높은 반면 수학에서는 남고가 가장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남고가 가장 높았다. 8·9등급 비율은 국어와 영어에서 여고가 가장 낮았고, 수학에서는 남고가 가장 낮았다. 학교 소재지별 분석 결과 표준점수 평균으로 국어와 수학에서 대도시가 가장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대도시가 가장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대도시가 가장 낮았다.
시도별 분석 결과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와 수학에서 서울이 가장 높았다.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로는 국어와 수학에서 광주가 가장 작았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서울이 가장 높았고, 8·9등급 비율은 국어와 영어에서 대구가 가장 낮았고, 수학에서는 서울과 대구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