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3.12.07.
인천시청 전경(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3.12.0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7일 시장접견실에서 민선8기 여섯 번째 다수민원 소통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총 다섯 번의 다수 민원 소통의 날을 운영해 오면서 민선8기 3대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왔다.

다수민원 소통의 날은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다수의 민원이나 시정건의 사항을 시장이 주민 대표들과 직접 만나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양방향 소통채널이다.

이날 유정복 시장이 청취한 다수민원은 ▲우신구역 재개발 후보지 철회 요구 ▲공동주택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건의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 요구 등이다.

이번 소통의 자리에는 우신구역 주민대표, 인천아파트입주자대표회 연합회,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장이 직접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됐다.

먼저 우신재개발구역(남동구 간석동 191-4 일원) 주민대표들은 인천시의 2023년 2차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 공모 시, 남동구청에서 이 지역을 검토 후보지로 추천했지만 전체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후보지 추천 철회를 요구했다.

또 인천아파트입주자대표회연합회는 인천시 공동주택 관리 공무원 인력 증원, 인천시 공동주택 관련 위원회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회의 참석, 공동주택 주민공동시설 개·보수 지원금 증액 등을 건의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는 전세사기피해 지원을 위한 인천시 조례 제정과 피해자에게 일괄 긴급지원금 지원, 건물 관리업체 교체 및 건축물 관리지원, 2024년도 본예산 편성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유정복 시장은 각 요구안건에 대해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해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민해 보겠다. 다수민원 소통의 날을 통해 진정성 있는 배려의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담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서 올해 두 차례 다수민원 소통의 날을 열고 영종국제도시 버스요금제도 개선, 인천시민안전보험 적용대상 확대,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제도 개선, 수도권매립지 토지활용 정책제안, 학익유수지 대체유수지 조성 제안 등 5개 안건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바 있다.

이 결과 영종시내 버스요금제도가 신설돼 운영 중이다.  그 외 다수의 안건들은 실무부서와 민원인 간 지속적인 대화로 해결 방안을 마련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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