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민의 삶을 촘촘히 챙기는 보듬복지 실현
사회적 약자 두텁게 지원, 새 복지수요 적극 대응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 6월 8일 사림동 복지회관 무료급식소인 사림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07.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 6월 8일 사림동 복지회관 무료급식소인 사림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0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지역 내 다양한 사회적 수요자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발굴 시스템을 통해 위기정보 39종에서 44종으로 확대된 시스템을 도입하고, 위기가구 찾기 전담 인력을 투입해 2만 3953명의 위기 대상자를 찾아내 상담·지원을 제공했다.

대도시기준 적용과 기준중위소득 인상으로 선정기준이 상향돼, 복지급여 대상자가 2022년 대비 3803세대 1만 3788명 증가했다. 이로써 지속적인 민간자원 발굴을 통해 3만 7880세대에 24만 5100만원을 지원해 취약계층의 보호를 두텁게 했다.

◆87억원 투자로 새로운 사회복지 패러다임 제시
창원시는 지난 기간 동안 사회복지시설의 개선을 위해 87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맞춤형 복지포인트 제도를 최초로 도입하고, 상해보험 가입비 본인부담금 지원, 안식휴가제, 시간연가제 등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시는 261개소에 887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근무환경과 복지혜택을 제공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복지를 강화하고자 했다. 또한, 228개소의 시설과 2033명의 종사자에게 상해보험 가입비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함으로써,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창원시립복지원은 50년 만에 새로운 신청사를 건립해 노숙인들에게 재활과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퇴소 노숙인들에게 주거지원 등의 사후관리를 통해 건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종합자원봉사센터는 31만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지난 11월에 건립되어, 자원봉사 수요와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월 개관한 아이행복센터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창원의 최초인 '복합보육시설'로 자랑한다. 이곳은 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놀이체험시설 등이 통합된 공간으로 조성돼 있어, 날씨나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환경적 요인에 영향받지 않고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풍부한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어 영유아와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지난 5월 개소된 진해가족센터는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5600여명의 결혼이민자와 국적취득자들의 거주지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창원·마산·진해 권역별 가족센터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요구와 다문화 가족들의 다양한 필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보훈·세대통합을 위한 다양한 노력 펼쳐
창원시는 보훈문화의 확산과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선양사업을 전개했다.

9회에 걸친 시민과 함께하는 보훈기념 행사를 통해 3500명의 참여자들이 모여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시켰다.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설립된 보훈단체의 운영비를 10% 인상해 보훈단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보훈단체의 위상을 높였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는 현충시설 25개소의 촘촘한 관리와 현충시설 3개소의 신규 건립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에게 높은 명예를 돌아주고 있다.

창원시는 아동, 여성, 고령층 등 모든 시민을 아우르는 세대통합 친화도시를 추진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아동 안전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아동 친화적 환경 조성에 2억 7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원시 아동의회'를 발족해 아동의 참여권 실현을 위한 정책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출생미등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소재와 안전을 확인하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출생 미등록자 지원 전담협의체(TF)를 구성하고 출생 미등록 아동 신고기간 운영 등을 통해 아동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종료되는 아동들에게 자립수당, 자립정착금 등의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고 있다.

◆여성친화도시 추진
시는 안심귀가 범죄예방환경 조성을 위해 24시간 안심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또 여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폭력근절 예방교육,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디펜스 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을 획득해 2027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어르신의 다양한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 신노년시대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사회활동지원 맞춤 서비스 제공
시는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사회생활에서의 자립을 돕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910명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월에는 제공기관을 19개소에서 22개소로 확대해 활동지원 서비스의 접근성과 품질을 향상시켰다.

미취업 등록 장애인 967명에게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참여와 소득 보장을 지원했다.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통해 장애 특성을 고려한 직무를 제공하고,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해 맞춤형 직업훈련도 실시하고 삶의 질 향상과 자립 기반을 조성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 거동불편 노인, 임산부 등에게 이동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장애인 특별 운송사업 3개소를 운영해 차량 16대로 교통 서비스를 제공했다. 

창원특례시가 지난 9월 27일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07.
창원특례시가 지난 9월 27일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07.

◆출산가정의 부담 완화·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산축하금과 첫만남이용권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결혼, 출산, 육아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정책가이드북을 발간해 읍면동, 보건소, 산부인과 등에 배포했다. 특히, 산모수첩에 QR코드 스티커를 부착해 모바일에서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과 안정적 보육서비스 지원
돌봄품앗이 활동을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를 5개소에서 7개소로 확대하고, 1개소를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적극적인 돌봄 활동을 지원했다.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를 파견하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 지원사업을 연840시간에서 연960시간으로 확대했다. 라형을 포함한 모든 이용가정에 본인부담금을 추가 지원해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서비스 이용을 촉진했다.

부모급여,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외국인 유아 보육료를 신설해 479억 86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자녀 양육에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차별 없는 보육 서비스를 지원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사회복지 급식관리를 추가해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와  사회복지시설 급식소에 체계적인 급식의 위생·안전·영양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활동 증가와 외부활동 감소로 인한 건강 문제에 대응해 38개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했다. 방과 후에도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돌봄 시설을 4개소 추가 확충해 총 93개소를 운영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창원형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 중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과 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에 적극적인 지원 했다”며 “내년에는 현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보완하고,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누리는 질 높은 사회서비스와 인구‧가족구조 변화에 따른 신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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