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시장 “2023년 핵심성과는 미래 50년 창원 산업 재도약 발판 마련”
4차 산업혁명 선도 위한 미래 50년 설계 준비 완료,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디지털전환 가속화,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 등 성과 달성

지난 6월 29일 창원국가산단 미래50년 그랜드 디자인 세미나에 참석한 홍남표 창원시장.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05.
지난 6월 29일 창원국가산단 미래50년 그랜드 디자인 세미나에 참석한 홍남표 창원시장.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2.0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 미래전략산업국이 2024년까지 목표를 ‘창원 산업 미래 50년 대전환’으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향을 수립했다.

2023년 정책 방향은 방산 수요 대응, 원자력 산업 육성, 주력산업 경쟁력 회복, 미래 신산업 선점‧대응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판단됐다. 특히 의료‧바이오, 제조 디지털전환, 정부사업 대응에 중점을 두어 성장과 혁신을 도모했으며, 이를 위해 혁신적인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정책 방향에 따라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선정,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창원국가산단의 50주년을 맞이해 미래 50년을 대비한 설계에 착수하고, K-방산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진출을 추진하며, 창원국가산단은 제조 디지털전환(DX)을 가속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
2023년 3월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창원시가 주최한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가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정부가 국가첨단 산업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에 신규 국가산업단지를 조사업을 공모했고, 창원시가 주력산업인 방위‧원자력을 기반으로 한 연구융합 특화산업단지 계획을 성공적으로 제출함으로써 경남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계획에 따르면,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의창구 북면 지개리, 동읍 화양리 일원에 2030년까지 약 103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해당 지역은 첨단연구실증단지와 국책연구기관 등이 입주해, 산업단지의 중심에서 벗어나 연구와 생산의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융복합산업단지로 구축될 계획이다.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사업추진을 위해 속도를 내기 위해 앵커기업 유치 등을 포함한 기업수요 확보,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사업구역 정형화, 진입도로 노선 선정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신규 국가산업단지는 창원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50년 성장동력산업으로 기대되며,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산단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적극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의료‧바이오 산업으로 산업 다변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창원시는 기계공업에 편중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전략적인 판단 아래, 산업통상자원부의 의료‧바이오 생태계 조성 사업에 도전했다. 이 결과로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창원이 이미 보유한 강점인 기존 제조산업(정밀기계, 전기‧전자 부품 제조, 가공 등)을 활용해 첨단 의료기기 및 의료기기 부품제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창원시는 첨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을 다수 육성해 의료‧바이오 산업을 지역에 정착시키고, 이로 인해 창출되는 고급 일자리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창원시는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의 필수 경로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맞아 미래 50년 위한 초석 마련
2024년 4월은 창원국가산단이 5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달로, 이는 창원국가산단이 우리나라 산업‧경제를 견인해온 가치를 조명하고 미래 50년의 전환점이 되는 뜻 깊은 달이다.

창원시는 미래 50년을 위한 발전의 초석으로 삼기 위해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3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발전방안 등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발전협의회의 제안사항 중 하나로 전문가 그룹 투입을 통한 지속가능한 전략과제 도출을 위해 창원국가산단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이 착수됐다. 이를 통해 발전전략의 체계적인 수립이 진행 중이며, 창원국가산단의 성장과 발전의 핵심 주체인 기업 및 근로자들의 공헌에 대한 격려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기념행사 또한 기획 중에 있다.

시는 미래 50년의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성공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홍보해 전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창원국가산단이 동남권 핵심 산단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룰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K-방산, 2022년 최대 수출 실적 찍고 국제 협력 강화
K-방산은 2022년에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달성해 수주 금액이 173억 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 9월에 폴란드 키엘체에서 개최된 MSPO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폴란드 대통령 안제이 두다를 비롯한 방산 관계자들에게 방산 세일즈 외교를 전개했다. 현지 부스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현대로템과 함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와 포즈난시는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해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했고, 창원상공회의소와 비엘코포스카 상공회의소 간의 협약을 통해 유럽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방산 업체들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서울 ADEX 2023 창원공동관을 설치해, 폴란드 국영기업 PGZ 및 인도 방산특구 관계자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또한, 11월에는 네덜란드 방산협회 초청으로 네덜란드 방산전에 참석해 방산 업체의 홍보‧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 4월에는 네덜란드 방산기업 로드쇼가 창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전환(DX)으로 미래를 여는 발판 마련
시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이미지를 탈피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디지털전환(DX)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체계를 마련했다.

우선,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관내 ICT기업이 참여해 산업단지를 3차원 가상공간에 새롭게 구축하고 기업정보를 구현하는 '3D산단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산단 내 90개 기업의 기업정보 및 생산 제품을 가상공간에 구현해 기업 간 공동구매, 판매 증대 지원 등 협업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내‧외 마케팅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새로운 제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 지원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2027년까지 주력업종 기업의 디지털전환 전략 수립 및 지능화 컨설팅 지원, 융합 얼라이언스 구축‧운영으로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주력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 기획한 '제조DX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인프라 조성, 전주기 지원 플랫폼 설계 및 지원, DX 캠퍼스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중소제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2023년도 미래전략산업국 핵심성과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어 미래 50년 창원 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2024년에는 신규 국가산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