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FAO가 통합산림위험관리사업 협력약정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3.12.04.
산림청-FAO가 통합산림위험관리사업 협력약정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3.12.0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이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캐나다 천연자원부·호주 국가재난관리청·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산불관리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부대행사를 개최하고 산불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기조 발표자인 요한 골다머 지구산불관측센터장(The Global Fire Monitoring Center)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를 지적하면서 산불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국가·국제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발표했다.

또한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각 국가의 산불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지구 산불관리 허브(Global Fire Management Hub)사업’과 ‘통합산림위험관리사업’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한국·캐나다·호주는 자국의 산불피해 현황과 진화 경험을 발표하고 산불 정보 공유와 공동진화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7월 한국 산불진화대의 캐나다 파견과 같은 산불 공동진화 및 새로운 협력체계 개발 필요성에 공감했다.

조홍식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대통령 특사는 개회사에서 “기후변화 시대에 산불은 인류의 생존을 위해 시급히 대응해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폐회사에서 “오늘 행사를 계기로 한국·캐나다·호주·유엔식량농업기구(FAO)간 교류를 늘리고 지식을 공유하는 등 산불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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