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으로 선정된 ‘사라진 저녁(픽션)’과 ‘줄타기 한판(논픽션)’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천지일보 2023.12.04.
대상으로 선정된 ‘사라진 저녁(픽션)’과 ‘줄타기 한판(논픽션)’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천지일보 2023.12.04.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에 ‘사라진 저녁(픽션)’과 ‘줄타기 한판(논픽션)’을 선정했다.

4일 문체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권위와 전문성을 갖춘 그림책을 시상해 K-그림책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올해 신설했다. 응모된 609건 가운데 문체부 장관상 2편, 출판진흥원장상 6편 등 총 8편, 수상자 9명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으로는 ‘사라진 저녁’과 ‘줄타기 한판’이 선정됐다. ‘사라진 저녁’은 긴장감과 호기심을 유발하는 시각적인 연출과 그로테스크한 유머로 작가의 시대적인 통찰과 예술성, 문학성이 빛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줄타기 한판’은 줄타기의 선을 이용한 ‘종합예술 그림책’으로 전통적인 예술과 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그래픽으로 리듬을 시각화하고, 페이지를 넘기는 주체인 독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에는 ‘내가 예쁘다고?’ ‘메피스토’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등 5편을 선정됐다. 신인상에는 집이라는 공간이 만화처럼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아이를 키우는 반복적인 삶과 내밀한 일상을 사실주의와 우화를 결합한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고롱고롱 하우스’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출판수출통합플랫폼 및 ‘케이북트렌드(K-Book Trends)’를 통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도서전 참가 등 출판진흥원의 차년도 해외진출 사업과 연계해 수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그림책상을 통해 한국 그림책 창작 열기 고취하고 그림책 출판 활성화, 우수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K-그림책의 국제적인 인지도와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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