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지역과 사회로 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 따스한 온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1일 인천대학교 법학부 학생과 교직원 등이 학익동 햇골길 일대 거주 주민에 연탄발달과 생필품 지원 활동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3.12.04.
지난 1일 인천대학교 법학부 학생과 교직원 등이 학익동 햇골길 일대 거주 주민에 연탄발달과 생필품 지원 활동을 펼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2023.12.0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23년 지역과 사회의 사랑과 관심 속에 의미있고 가치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학창 시절의 추억과 자부심이 생겼으며, 이제는 저희가 따스한 온정으로 지역에 봉사하고 보답하겠습니다.”

인천대학교 법학부 재학생과 교직원 등 17명은 학익동 햇골길 일대 거주 주민에 ‘연탄 배달과  생필품 지원’ 활동을 펼친 후 이같이 말했다. 

4일 인천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일 법학부는 9가구를 대상으로 총 2700장의 연탄 배달(기증)에 이어 10가구에 쌀과 라면 등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장애인 거주 가정에서 동계기간 활용할 수 있도록 2인용 전기장판 24개를 마련해  미추홀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날 봉사는 인천대학교 법학부에서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미추홀 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직원 10명도 함께 연탄배달 봉사에 참여했다.

법학부 재학생 김태영 군은 “교수님들께서 법 지식과 함께 따스한 가슴을 가진 법조인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학익동 햇골길을 찾은 오늘 하루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 내가 무언가를 했고, 기증받은 분들께서 우리 학생들에게 정말 감사해하시고 격려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했고 한편으로 마음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활동을 함께 펼친 인천서창중학교 신소윤·문다정 학생은 “연탄이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 솔직히 힘들었지만 봉사시간 내내 응원해주시던 분들로 인해 즐거웠고 사회의 일원으로써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된 뜻깊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충훈 인천대학교 법학부장은 “올 한해 법대인의 봄, 전공 진로특강, 법조기관 견학 및 학술세미나 등을 지역과 연계하면서 활발하게 개최했다. 법학부가 지역에 보답하고 공헌을 통해 상생을 도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법조인을 꿈꾸는 법대인들이 학창시절부터 지역과 소통하고 봉사하면서 전공 역량과 인성이 겸비된 우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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