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정례회 본회의서
창업보육센터 설립 제안해

정신출 전남 여수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국동·대교·월호).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3.12.03.
정신출 전남 여수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국동·대교·월호).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3.12.03.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정신출 전남 여수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국동·대교·월호)이 지난 1일 제22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여수시의 인구 유출 요인을 분석하고 저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정신출 의원은 여수산단에 입주한 기업의 취업을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운영되고 있는 여수시 테크니션스쿨 수료생 총 498명 중 349명은 여수산단에 20%가 넘는 나머지 103명은 관외 지역의 기업에 취업한 자료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여수시민의 세금으로 키워낸 역량 있는 지역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역으로 가지 않도록 차별화된 중소기업 육성 방안을 고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중소기업 육성 방안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및 자금조달, 세제 혜택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중앙부처의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 그룹 및 전용펀드 조성 등 창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여수창업보육센터(가칭)’ 설립을 제안했다.

이어 정 의원은 “15년간 6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4개 외국어 원어민 화상 교육 운영 목적이, 연간 1억 3500만원이 투입되는 시민 외국어교육 및 외국어 관련 교육경비 16억원과 견줘 차별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특히 수강생의 5.3%가 여수시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는 등 운영상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운영 방식의 전면적인 정밀진단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절감한 예산으로 외국어 전문가 육성 등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기명 여수시장은 “중소기업 육성 방안 마련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여수창업보육센터 건립 방향을 검토해 보겠다”며 “또한 사이버학습센터는 여수시민만이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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