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시 연동 제주소방안전본부 1층 회의실에 마련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시민분향소. 임 소방장은 지난 1일 화재 진압 중 사고로 순직했다. (출처: 연합뉴스)
2일 제주시 연동 제주소방안전본부 1층 회의실에 마련된 고 임성철 소방장의 시민분향소. 임 소방장은 지난 1일 화재 진압 중 사고로 순직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여야가 2일 제주 서귀포 감귤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 임성철(29) 소방관을 추모했다.

국민의힘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화마 속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빠져있을 유가족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오직 국민 안전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다했던 고인의 순직 소식에 허탈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는 하늘의 별이 된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전날 자신의 SNS에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더 안전한 구조 여건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소방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민이 기다리는 곳이라면, 가장 위험한 곳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소방관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그리고 뜨거운 숙명에 한없이 깊은 경의를 올린다”며 “그러나 또다시 발생한 젊은 소방관의 희생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적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SNS에 “도민 안전을 위해 화마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임무를 소화하고자 나섰던 고인의 소식에 마음이 미어진다며 고 임성철 소방교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역구가 제주인 민주당 김한규 의원도 SNS를 통해 “언제나 사명감으로 두려움을 이기고 화마와 싸워온 고 임성철 소방교의 헌신과 용기를 잊지 않겠다”며 “소방관 출신 오 의원이 사고 때마다 국가가 또 막지 못했다며 느꼈던 좌절을 떠올리며 저도 반성한다”고 적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