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로고. (제공: KT)
KT 로고. (제공: KT)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첫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 가운데 KT새노조가 ‘반쪽짜리 개혁’이라고 논평을 냈다.

KT새노조는 “결과를 보면 구현모 전 사장 당시 실장급 이상 임원이 대폭 물갈이됐다”며 “컴플라이언스 실패, 현대자동차 보은 투자 의혹 등과 관련이 있는 본사 주요 요직들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노가 계속 강조했던 구현모 당시 범죄, 부실경영 책임있는 전무급 이상 대폭 물갈이 한 점은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KT새노조는 현장 조직의 변동이 거의 없다며 반쪽짜리 개혁이라고 평가했다.

KT새노조는 “광역본부 유지, 상무보 여전히 과도하게 유지 등 현장 조직 변화 없는 건 매우 유감”이라며 “내부직원들의 일성인 광팔이가 본업인 광역본부를 폐지하고 상무보를 없애고, 일하는 현장으로 체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김 대표는 듣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 대표 취임 이후 통신사엄 리스크가 부각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했는지도 모르겠고, 인사나 조직개편에서 별다른 경질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발생한 소방망 장애 사건, 무선 2위 역전 등 통신사업에 잇단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며 “김 대표는 이를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고 통신 기본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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