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화학센터 개소식
생산·시험·분석 친환경 장비

전남 여수시가 지난 29일 여수국가산단 내 미래혁신지구에 전남테크노파크 화학산업센터(화학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1.30.
전남 여수시가 지난 29일 여수국가산단 내 미래혁신지구에 전남테크노파크 화학산업센터(화학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1.30.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지난 29일 여수국가산단 내 미래혁신지구에 전남테크노파크 화학산업센터(화학센터)를 개소하고 화이트바이오산업 등 전남 친환경 화학산업 육성에 나선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도·시의원, 미래혁신지구 연구기관 관계자, GS칼텍스, 남해화학 등 지역 화학기업 40여개 사가 참석했다.  

화학센터는 지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사업인 ‘분해성 고분자 소재 상용화 기반 구축 공모’ 선정 사업으로 건립됐다. 국비 6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68억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부지 4743㎡, 건축 연면적 2090㎡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됐다. 

이에 따라 친환경 화학산업 실증을 위한 시제품 생산, 시험, 분석 등 18종의 친환경 화학산업 핵심 장비를 구축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친환경 화학산업으로 전환 지원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여수시는 전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 화학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 화학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화학 관련 사업을 기획하고, 향후 여수국가산업단지를 화이트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국내 친환경 화학산업의 허브로 조성할 방침이다. 

정기명 시장은 “세계적으로 탄소 저감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분해성 고분자소재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오늘 개소한 화학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미래혁신지구가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가는 지역혁신연구단지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축사했다.

한편 친환경 화학산업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기존 석유화학 기반의 화학산업에 반해 바이오매스 및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한 화이트바이오산업(바이오 기술 접목 친환경 화학·에너지 산업)과 플라스틱 순환경제(지속적인 재활용 기술 도입. 사용되는 천연자원과 폐기량을 최소화하려는 개념)를 아우르는 산업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