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인우 기자] 주식회사 DST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피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DST 전 대표 김모씨 등 3명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김모씨 등 3명은 지난해 7월에 DST 투자자들의 투자금 224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는데요.

투자자들은 검찰이 투자자들의 피해를 외면한 채 수사를 미루고 있다며 신속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김재현 | DST 투자업체 H사 부회장)
“2020년 11월 경찰청에 횡령, 배임 사건 고발 접수 후 2022년 6월 20일 구속영장 신청하였으나 중앙지검에서는 아직까지도 처벌하지 않고 있어 이는 대형 로펌 혹은 검찰 내 비호세력이 있다는 합리적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이에 대해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씨는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하며 사법부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답했습니다.

(김모씨 | DST 전 대표이사)
“아직 기소도 안 된 거고요. 재판까지 갈지 안 갈지도 모를 일이고 그건 뭐 사법부에서 당국에서 하는 거고.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가지고 고소, 고발을 하고.”

또한 김모씨는 이번 고발 사건은 회사를 탈취하기 위해 조작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취재/편집: 김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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